'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3, 성남시청)가 1일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이회택 동상과 축구 조형물 제막식'에 '김포시 명예 홍보대사'로 참석, 최근 근황을 밝혔다.
편안히 쉬고 있다는 안현수지만 그의 마음 속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으로 꽉 차 있다는 것을 숨기지 못했다.
안현수는 "올 시즌 대표팀 선발은 안 될 것 같다. 뼈가 안 붙어 훈련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물건너 갔다"고 말하며 "2010년 올림픽이 목표다. 내년 4월 선발전에 나가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며 올림픽 참가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표팀 자격 부여에 대해 그는 "재활과 대표팀 생활을 병행하기에는 너무나 힘들 것 같다. 천천히 생각할 것이다. 당장 대표팀 선발보다는 2010년 올림픽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안현수는 지난 1월 16일 훈련 도중 넘어져 왼쪽 무릎뼈 골절상을 당했다. 아직까지 깁스를 하고 있었고 절뚝거리며 걷는 정도여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쉬는 기간 축구인 행사에 참여하게 된 안현수는 스스로 축구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회택 부회장과 친분은 없지만 평소 축구를 좋아했다. 쇼트트랙 비시즌에는 축구경기를 즐겨 봤고, 학창시절에는 공을 차며 친구들과 놀기도 했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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