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어머니인 성우 최수민과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차태현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호튼'에서 국내 최초로 애니메이션의 가족 더빙에 나섰다.
KBS 11기 성우로 데뷔해 '열네살 영심이, '달려라 하니', '개구쟁이 스머프'에서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목소리 연기를 소화한 베테랑 성우 최수민은 아들 차태현과 함께 애니메이션에 함께 출연해 모자간의 호흡을 과시했다..
차태현이 '호튼'에서 맡은 역할은 '눌~루랄라 정글'의 훈남 코끼리로 민들레씨 위 티끌 안에 사는 '누군가 마을'을 지키려는 선한 캐릭터. 어머니 최수민이 맡은 역은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캥거루 루디 엄마로 호튼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못된 캐릭터다.
더욱이 호튼을 정글에서 '왕따'시키고, 정글의 악당 독수리 블래드를 사주해 호튼이 들고 있는 민들레씨를 없애버리라고 지시할 정도로 적대적인 관계다.
이처럼 실제로는 가장 가까운 모자가 영화 속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여있다는 설정이 이색적. 차태현이 연기한 호튼을 괴롭히는 캥거루가 차태현의 어머니란 사실이 흥미를 더한다.
차태현은 "성우인 어머니와 같은 작품의 더빙을 함께 하게 되어서 '호튼'은 더욱 남다른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수민 또한 아들과 함께 하는 작품이어서 그런지 더욱 열정적으로 더빙 연기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차태현 모자가 더빙한 애니메이션 '호튼'은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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