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숙명' 등 거친 남성들의 이야기가 상반기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런 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강철중' '놈, 놈, 놈' '신기전' '쌍화점' 모두 남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
'공공의 적' 3편 격인 '강철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형사 강철중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공공의 적' 1, 2편의 주연이었던 설경구가 강철중으로 분하며, 강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를 위해 13kg의 몸무게를 감량해 화제가 됐다.
100억 대작 '놈, 놈, 놈' 역시 1930년대 만주벌판을 배경으로 열차털이범, 살인청부업자, 현상범 사냥꾼으로 살아가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기전'은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포와 장거리 미사일의 모태가 된 조선시대 로켓 화포를 소재로 하고 있는 영화로, 신기전을 둘러싼 남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재영, 안성기, 허준호 등이 주연을 맡았다.
주진모, 조인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쌍화점' 역시 고려시대 왕과 호위무사의 동성애를 소재로 남자들의 사랑과 질투를 그려나간다.
하반기 역시 남성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인 가운데, 여성의 시각으로 베트남전을 그려낸 '님의 먼 곳에'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위쪽부터 '놈, 놈, 놈' '신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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