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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공식 도움 '0' 비공식 도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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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 게임을 치른 현재 '테리우스' 안정환(32, 부산)의 공식적인 어시스트는 '0'이다. 하지만 2번의 경기에서 부산의 첫 골은 항상 안정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지난 9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홈 개막경기 전북 현대 모터스 전에서 안정환은 동점골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45분. 안정환은 아크 가운데에서 프리킥을 찼다. 직접차기에는 조금은 먼 거리였지만 주저하지 않고 강하게 때렸다. 공은 수비수를 피해 골키퍼로 향했고, 골키퍼가 잘 막아내는 듯 했다. 하지만 공은 너무 강했다. 공은 튕겨져 나왔고 한정화가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안정환이 어시스트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지난 16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도 부산의 첫 골은 안정환의 발에서 출발했다.

전반 3분. 안정환은 힐패스에 이은 환상적인 2대1 패스로 대구 수비를 무너뜨리며 아크 오른쪽으로 달려가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정확하게 안성민의 발에 걸렸다.

하지만 안성민의 슈팅은 수비수 발에 맞고 나왔고 재차 슈팅해 골네트를 갈랐다. 어시스트와 다름없는 크로스였다.

안정환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두 번 모두 골을 만들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공식적인 기록으로 보자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은 기억하고, 경기를 본 모든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묵묵히 팀을 위해 할 일 다 하는 안정환의 '비공식' 도움 2개가 더욱 값져 보이는 이유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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