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던 MBC 월화드라마 '이산'이 SBS '왕과 나'의 기세에 밀려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이산'은 전국시청률 30.2%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30.8%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왕과 나'는 전날 시청률보다 0.9%포인트 오른 17.9%를 기록했다.
최근 연일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에 박차를 가하던 '이산'이 종영을 앞두고 있는 '왕과 나'의 뒷심에 밀리며 시청률이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왕위 계승을 둘러싼 권력 싸움을 중점적으로 그려왔던 '이산'은 왕위에 오른 정조의 개혁 정치를 본격적으로 그리고 있다.
4일 방송분에서는 정조(이산 분)가 노론 벽파와 수권 의지를 놓고 갈등을 빚는 장면을 그리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 효의왕후(박은혜 분)가 송연(한지민 분)을 찾아가 후궁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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