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정극 연기 도전장

힙합가수 크라운제이가 정극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크라운제이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전원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극본 유윤경, 연출 신창석) 18회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맑은 영상과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훈훈한 사랑을 받고있는 전원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에서 크라운제이는 극중 종갓집 며느리(이은우 분)의 유학생 친구로 등장해 극의 줄거리를 이끌어 나가는 주요 인물로 분한다.

이날 방송에서 크라운제이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함께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현장 스태프들의 눈길을 끌었다.

크라운제이는 "연기라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게 돼 설랬다. 첫 드라마 촬영이어서 아쉬운 점이 너무나 많았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제작진은 "극중 엘리트 유학생 역할을 소화해 낼 연기자를 물색하던 중 크라운제이가 이 역의 이미지와 가장 잘 부합돼 출연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신창석PD는 "크라운제이가 첫 드라마 촬영임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소화해 내 놀라웠다"며 크라운제이의 순발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극중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지적인 유학생역을 맡아 유창한 영어로 즉흥적인 애드리브와 대사를 훌륭히 소화해 힙합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며 극찬했다.

만능엔터테이너로 발돋움하고 있는 크라운제이는 2집 'Miss Me?'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능프로그램 및 각종 축제 게스트 러브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