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의 전면에 '꽃미남'을 내세워 화제를 모았던 케이블채널 Mnet '꽃미남 아롱사태'가 오는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을 마친다.
지난해 12월 26일 첫 방송 이후 3개월 만에 종영하는 '꽃미남 아롱사태'는 지금껏 노출된 적 없었던 10-20대 꽃미남들을 테러 한다는 색다른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매회 방송마다 화제를 낳았다.
진행을 맡았던 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 진은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힙합 가수로서 자유스럽고 조금은 과묵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미쓰라진은 프로그램에서 '오타쿠'로 분해 유쾌하고 편한 진행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꽃미남 아롱사태'가 주목을 끌었던 이유는 김태은 PD를 주축으로 해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기 때문.
김태은 PD는 Mnet '재용이의 순결한 식구'에 이어 '꽃미남 아롱사태'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일약 스타 PD로 이름을 알렸다.
엠넷미디어 측은 "예능 PD가 브랜드를 갖기란 어려우며 더욱이 케이블 방송에서는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마 김태은 PD가 최초이자 유일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며 "이는 곧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참신한 기획만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꽃미남 아롱사태'의 마지막 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 Mnet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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