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밉지 않나?"
"김연아가 있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일본의 '피겨 요정' 아사다 마오(18)가 KBS의 '단박인터뷰'에 출연, 재치있는 답변으로 국내 TV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친다.
일본 '스포츠 닛폰'은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아사다 마오가 한국 방송에 출연하고 5개 잡지사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 한국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사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아사다 마오는 이명박 차기 대통령과 함께 한 'KBS 단박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밉지 않나"라는 질문에 "김연아가 있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아사다는 방송중 노래 요청을 받자 "무리"라고 거부하면서도 일본 인기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의 '블루 버드"를 부르는 등 한국 TV 출연에 만족스런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로 지난 17일 고양시 어울누림 빙상장에서 열린 '2008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피겨랭킹 부문 1위를 차지한 일본 피겨 스케이트계의 톱스타이자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기고 싶다. 우선 완벽한 연기가 목표다"며 인터뷰 장을 빠져 나왔다.
KBS '단박 인터뷰'의 관계자는 "아사다가 출연한 방송분DMS 26일(화), 27일(수), 28일(목)중 하루를 선택해 10시45분 KBS 1TV를 통해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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