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하지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아"

1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렸던 '바보' 시사회에서 차태현이 상대역 하지원에 대해 "머리부터 말끝까지 다 좋다"고 칭찬했다.

차태현은 "이번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좋아 출연을 결정하면서 상대 역에 바로 하지원을 떠올리고 전화를 했다. 다행히 흔쾌히 승낙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하지원은 "극 중 내가 맡은 '지호'는 어느 여배우와도 잘 맞는 배역인데, 차태현씨가 나를 생각해줘서 고마웠다"며 "영화 찍는 내내 바보 역을 맡은 차태현씨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쓰다듬게 되더라. 촬영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차태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바보 승룡이와 그의 첫사랑 지호의 슬픈 이야기를 그린 '바보'는 강풀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제작된 지 2여년만인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