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남자 핸드볼 한일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 '지지통신'은 오는 30일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예선 한·일전의 입장권이 단 40분만에 매진됐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대회 입장권은 구매자의 폭발적인 반응에 1시간도 되지 않은 40분만에 매진 사례를 이뤘다. 이날 판매된 요요기 경기장 티켓은 한국 응원단용 1천500석과 핸드볼 관계자용 500석을 제외한 약 8천장이다.
'마이니치 신문'은 핸드볼 팬들이 일본협회에 "입장권을 살 수 없다"는 아쉬움 섞인 항의가 빗발쳤다고 전했다. 또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는 핸드볼이 일본 인기종목임을 반영하듯 이날 경기 입장권이 다수 올라있을 정도라고.
이는 그동안 베이징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이 컸던 만큼 국제핸드볼연맹(IHF)의 이례적인 재경기 결정이 한·일전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킨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협회 가네코 마코토(54) 사무국장은 "입장권 판매관련 업무는 이미 티켓 판매업계와 협상이 끝난 일"이라며 "협회 입장에서는 마땅히 대책을 마련할 방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 일본협회는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협회는 29일 여자부와 30일 남자부 당일 경기 입장권에 대한 현장 판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예정에 없는 일이지만 경기를 보려는 팬들의 열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차원에서 소량의 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 열리는 여자부 입장권은 다소 여유가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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