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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日 한국영화 '빅 매치', 4개 작품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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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무방비도시'가 흥행대결을 펼쳤던 지난 10일에 이어 오는 31일 역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 빅 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우선 전지현, 황정민, 정윤철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수퍼맨이라고 믿는 한 사나이를 통해 미래는 작은 것이 쌓여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CF를 통해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전지현이 배우로서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라듸오 데이즈'는 영화 '사생결단' 이후 오랜 만에 주연을 맡은 류승범의 코미디 연기가 주목되는 작품.

지난해 카메오로 출연했던 '만남의 광장'에서 발군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이번 영화에서 또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라듸오 데이즈'는 1930년대 경성 최초의 방송국에서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라듸오 데이즈'와 같은 시대를 다룬 '원스어폰어타임'은 '해방기액션활극'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어드벤처와 범죄액션을 적당히 버물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설의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둘러싸고 속고 속이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이번 영화에는 박용우, 이보영이 경성최고의 사기꾼과 도둑으로 등장, 전작과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역시 신하균, 변희봉의 변신이 기대되는 '더 게임'은 돈을 위해, 젊음을 위해 위험한 내기를 하는 거리의 화가와 재벌 회장을 통해 인간의 추악한 욕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극 중 신체가 바뀌는 신하균, 변희봉은 1인 2역을 맡아 삭발과 전라연기를 펼쳤다.

이 외에도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이혜영과 감초연기의 달인 손현주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격돌한 두 영화 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31일 흥행 매치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몰이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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