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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문소리, 연기할 게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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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는 연기할 게 별로 없었어요"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있었던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임순례 감독은 "운동을 같이 하면 본성들이 표출된다. 훈련을 하다 보니 문소리, 김정은 등 출연배우들이 갖고 있는 진면목들이 나와 그 부분들을 캐릭터에 녹여냈다"고 캐릭터 표현에 중점을 뒀던 것에 대해 말했다.

이어 임 감독은 "특히 문소리는 연기할 게 별로 없었다. 극 중 맡은 '미숙'이 문소리 자신이다. 다만 미숙이 어두운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 오히려 밝게 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가 스포츠를 소재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스포츠 영화처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경기장면도 더 리얼하게 찍으려고 할리우드와 다른 미장센을 만들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임순례 감독의 세번째 장편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한국 핸드볼팀의 감동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엄태웅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10일 개봉.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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