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제작진 "유동근, 공식 사과하면 없었던 일로…"

'왕과 나' 제작진측이 CP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유동근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만 한다면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왕과 나'의 제작진 관계자는 "아직 고소한 상태도 아니고 우리는 공식 사과만 받는다면 조용히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왕과 나'의 촬영도 계속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일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연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인화 측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유동근은 지난 15일 SBS일산제작센터의 '왕과 나' 촬영현장을 찾아 담당CP와 조연출을 폭행했다. 유동근은 자신의 아내인 전인화가 출연 중인 '왕과 나' 대본이 늦게 나오는 것에 대해 항의하며 폭력을 행사, 담당CP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고 조연출은 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행사고 후 전인화는 25일 방송된 36회에 출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