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도시' 손예진, '진짜 소매치기 뺨치네?'

손예진이 전문가 뺨치는 소매치기 기술을 영화에서 선보인다.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 제작 쌈지아이비젼영상사업단)에서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를 맡은 손예진이 소매치기의 현란한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를 위해 실제 전직 소매치기에게 특별 훈련까지 받은 손예진은 소매치기 리더가 되기 위해 소매치기 사이에서 '필'이라 불리는 면도날을 쓰는 방법에서부터 날렵한 손동작까지 직접 배웠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1분도 안돼 '필'을 이용, 핸드백을 째고 지갑 또는 금품을 빼내는가 하면, 긴 머리카락 한 올로 상대방의 양복 윗주머니에 꽂혀있던 만년필을 순식간에 꺼내는 마술 같은 고급기술을 선보인다.

고급기술을 완벽 소화한 손예진은 특훈 담당자로부터 "실제 현장에 나가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손예진의 파격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무방비도시'는 최악의 강력범죄만 전담하는 광역수사대와 소매치기 조직 사이에 펼쳐지는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내년 1월 10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