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밴' 우승민, "월세 반지하에서 2층으로 옮겼다"

'올밴' 우승민이 어려웠던 자신의 경제사정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승민은 오는 22일 밤 11시 방송되는 케이블오락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방송출연을 시작한 '무릎팍 도사'의 초기 출연료는 회당 30만원이었으며, 곡 사용료 50만원을 더해 월 170만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방송은 출연료를 준다는 말에 무작정 시작한 것"이라고 밝힌 우승민은 "제작진이 프로그램 로고 송을 만들던 내게 출연할 것을 권했다. 첫 방송 후, 파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춤추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해 다음 주엔 잘리겠다는 마음으로 멋대로 행동했다. 오히려 그런 부분이 인기를 얻게 될 줄 몰랐다"고 자신의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우승민은 '무릎팍 도사' 출연 후 인기가 급상승해 초기 출연료보다 인상됐고, 다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하고 있다. 형편이 나아진 그는 "반지하에서 같은 건물 2층의 보증금 6,000만원에 25만원 월세 자취방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또 다른 게스트 가수 J는 "데뷔 10년에 6집 앨범까지 발매했지만 200만원을 받는 행사 한번이 현재 월 수입원의 전부"라면서 음반업계 불황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J는 "돈과 음악 중 어느 것을 택하겠냐"는 MC의 질문에 "원하던 음악을 하면서 사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