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리오스(35)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리오스는 1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리오스는 32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류현진(한화) 오승환(삼성) 류택현 우규민(이상 LG) 등 4명의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다.
이로써 리오스는 외국인으로는 역대 8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차지한 사상 첫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외국인 선수로는 첫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의 영광도 함께 누렸다.
리오스는 올 시즌 22승 5패(평균자책점 2.07)로 8년만에 20승을 돌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리오스는 "감기가 걸려 목소리 잠겼다. 마이애미에서 한국에 오게 해 준 분과 팀관계자 감독님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한 뒤 내년에도 한국에서 야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다"면서도 '노코멘트'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