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처음 의사 역할을 맡아 몸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정은 4일 오후 2시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뉴하트' 제작발표회에 45분가량 지각했다.
급체를 했기 때문이다.
김민정은 "정말 죄송하다. 세트장이 있는 곤지암이 정말 춥다. 계속 추위에 떨다보니 급체를 해서 병원에 들렀다 오느라고 늦었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김민정은 "이번 세트장은 유독 추운 것 같다. 어제 핫팩을 여러개 붙이고 있어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소화가 안되는 정도였는데 새벽 2시 집에 와 보니 급체를 했더라. 새벽부터 12시까지 변기통을 붙자고 있다가 겨우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뉴하트'에서 이미 '여자 장준혁'이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열의에 넘치지만 딱딱한 레지던트 1년차 남혜석 역을 맡았다. "S의료원에가서 기본적인 처치 정도를 배웠다"고 운을 뗀 김민정은 "심장 수술을 하는 것도 참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을 메스로 가르고 갈비뼈를 자르는데 '못버티겠다'는 생각 먼저 들었다. 하지만 심장이 보이는 순간 내가 눈을 안떼고 수술 장면을 보고 있었다. 잠깐이었지만 '이런 것때문에 의사를 하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공감을 나타냈다.
또 "여자는 혼자다 보니까 모든 분들이 잘해주신다"고 밝힌 김민정은 "지성과 붙는 장면이 많은데 장난도 잘치고 늘 편하게 해줘 즐겁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지성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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