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이 '코믹 장승업'으로 변신, 화끈한 웃음을 선사한다.
4일 밤 12시 방송되는 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 출연한 이계인은 영화 '취화선'의 주인공이었던 장승업으로 분해 열연한다.
이계인은 장승업이 처마에 올라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장면을 자신만의 코믹한 캐릭터로 패러디했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이계인(조서방 역)은 투전판 대박 번호를 가르쳐 준다는 처녀귀신을 만나기 위해 온갖 기이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이계인은 푸르스름한 새벽, 속곳 차림으로 바들바들 떨면서 담장 위에 기어올라가 수탉 울음 소리를 내며 화끈한 코믹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술병을 들고 천하를 비웃듯 소리 치는 장승업의 장엄한 모습과는 달리, 속곳 차림으로 수탉 소리를 내는 조서방의 코믹한 모습이 가히 예술적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평.
실제로 집에서 닭을 키우며 유별난 '닭' 사랑으로도 유명한 이계인은 "닭과 함께 살아서 닭 소리는 닭보다 더 잘 낼 수 있다"며 특유의 걸쭉하고 박력 있는 목소리로 수탉 소리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덕분에 감독으로부터 한번에 OK를 받아내며 '베테랑 닭소리 모사'를 과시했다는 후문.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치색과 방중술 뿐 아니라, 극 중간중간 가미되는 기방 감초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도 이 작품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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