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의 삭발장면을 놓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영된 KBS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 출연한 김대희는 실제로 삭발을 감행,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재개발구역에서 제외된 것을 분개, 자신의 삭발장면을 UCC로 촬영해 구청에 보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동민은 전동이발기로 김대희의 머리를 밀었고, 신봉선이 이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했다. 하지만 설정이 아닌 실제로 김대희의 뒷머리가 하얗게 밀리자,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은 여느때보다도 뜨겁게 달궈졌다.
정여진씨는 "당신의 투혼으로 온 국민이 큰 웃음 얻었습니다. 힘내세요"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미선씨는 "설마 진짜 삭발을 해놓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개그정신에 올인입니다"라고 응원했고, 김영삼씨도 "짧은 개그 한 코너를 위해 삭발을 하다니 대단합니다. 다음주부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라도 봐야겠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에는 가학적인 개그가 오히려 불쾌함만을 유발했다는 지적도 있다.
박현종씨는 "김대희씨 삭발, 아무리 개그지만 보기에 안 좋네요"라고 말했고, 고광석씨는 "물론 개그의 대한 열정은 인정합니다. 열심히 하시는 것도 맞구요. 그런데 너무 안쓰럽다. 시청자가 불안해 합니다. 열정은 인정하나 안쓰럽다"고 답했다.
김원찬씨도 "방송도 방송이지만 선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시청자들을 웃기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줘야하는 것 아닌가. 아무리 방송을 위해서라지만 너무 무책임하고 혐오감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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