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가 킬러' 윤동식(35)이 화끈한 암바 기술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윤동식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히어로즈 코리아 2007' 제 9경기 파비오 실바(25, 브라질)와 맞대결에서 크로스 암바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윤동식은 히어로즈에서만 3연승(무패)을 달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모두 암바로만 승리를 올렸다.
윤동식은 1라운드 시작부터 테이크 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잠시 자세가 역전되기도 했지만 완벽한 수비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 중반 왼쪽 다리를 힐훅으로 연결하는 등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윤동식은 결국 실바의 오른손을 거머쥐며 크로스 암바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1라운드 6분 12초만의 KO승.
유도 선수로 국제경기 47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윤동식은 2005년 종합격투기 무대인 프라이드에 입성했다. 그러나 데뷔 이래 4연패를 당한 윤동식은 결국 올초 히어로즈행을 택했다.
히어로즈 데뷔전에서 멜빈 마누프를 암바로 제압하며 자신감을 찾은 윤동식은 젤그 갈레시치마저 암바로 이겨 연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탔다.
실바는 '도끼 살인마'로 알려진 반더레이 실바를 닮아 '리틀 실바'로 불린다. 멜빈 마누프와의 데뷔전에서 패했지만 강력한 타격을 자랑한다. 실바는 이날 패배로 12전 9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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