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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안성기-김혜수,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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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안성기, 김혜수가 오는 11월 16일 충무로에 위치한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제28회 청룡영화상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 수상자인 안성기, 박중훈, 김혜수 외에도 류덕환, 고아성이 참석한다.

안성기, 박중훈은 지난해 '라디오 스타'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해 화제가 됐다.

수상 당시 안성기는 "요즘엔 공로상만 주로 받았는데, 고목나무에 다시 꽃을 피게 해줘 감사하다"고 위트있는 소감을 밝혔으며, 박중훈은 "예전에는 상을 받으면 우쭐한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는 주연에 얽매이지 않고 세월이 흘러 남우조연상, 단역상으로도 이 자리에 다시 서고 싶다"고 감동적인 멘트를 남겼다.

'청룡의 여인'으로 매년 MC를 맡아온 김혜수는 2006년 '타짜'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해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혜수는 여우주연상 호명에 진행자로서 차분하게 소감을 남겼으나, 시상식 후 MC의 본분이 끝나자 수상의 감격이 밀려오는 듯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또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던 류덕환은 자신의 트로피를 돌아가신 아버님 영전에 바치겠다고 말해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으며, 고아성은 6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괴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제28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3일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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