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산너머 남촌에는'이 지난 9월 28일 주 촬영지인 충남 예산 대흥면에서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냈다.
이 날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 기원제에는 반효정, 김지영, 양금석, 이일화, 이진우 등 연기자와 신창석 PD 등을 비롯한 스태프가 참석했다.

반효정, 김지영 등 연기자들은 마을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물놀이를 즐겼고,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배도환은 신신애가 부른 '세상은 요지경'의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고, 길수 역의 박철호는 가곡 '희망의 나라로'를 불러 드라마의 희망적인 미래를 기원했다.
2대 종부 명희 역의 양금석은 즉석에서 장구 반주에 맞춰 민요를 불러, 주민들의 흥을 북돋았다.
기원제 현장을 꽉 메운 동네 주민들의 열렬한 사인공세도 줄을이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사람은 뭐니뭐니해도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종갓집을 지켜온 노종부 한길선 역의 반효정으로, 막걸리를 권하거나 혹 손에 꼭 쥔 박하사탕 몇 개씩을 건네주며 '좋아합니다', '팬입니다'를 외치는 팬 등으로 그의 곁엔 사람들의 행렬이 끊어지지 않았다.
신창석 PD는 "시대가 변한만큼 농촌의 변화된 현실을 담아내겠다"며 "제가 못하면 농촌 드라마가 영원히 사라지진 않을까 하는 절박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신 PD는 그 동안 '무인시대', '명성황후' 등을 연출하며 사극 PD로 명성을 날렸지만 최근에는 '황금사과'에 이어 '산너머 남촌에는'의 연출을 맡으면서 사극전문 PD에서 농촌전문 PD로 바뀐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국내 유일의 농촌드라마로 17년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뒤를 이어 24일 첫방송 될 새 전원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극본:유윤경, 연출:신창석)은 기존 농촌드라마의 영역을 확장해 전원 드라마라는 컨셉트로 폭넓은 이야기를 밝고 따뜻하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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