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FRAME'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오는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BEYOND FRAME'은 그 동안 부산국제영화제의 목표였던 '새로운 영화의 발견'을 넘어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 64개국 영화 275편이 초청됐으며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가 역대 최다인 92편이라고 밝혔다.
개막작은 중국 영화 '집결호'가, 폐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가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는 월드 혹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과 거장들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과 영화문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감독을 소개하는 '플래시 포워드' 섹션이 새롭게 마련됐다.
이 외에도 올해는 1950년대와 60년대 국민배우로 군림했던 배우 김승호 회고전과 문화재청이 문화재로 인정한 한국 영화 7편을 소개하는 특별 상영전,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에 선정된 故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아시아의 젊은 감독들에게 시상하는 뉴커런츠 어워드는 총 3편의 영화를 선정할 예정이며, 다리우스 메흐르지 감독 외 배우 위난,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 이창동 감독, 고란 파스칼리에비치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또한 허우 샤오시엔 감독,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 마츠모토 히토시 감독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는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야외 상영관과 해운대 메가박스, 프리머스 시네마, 대연동 CGV, 남포동 대영시네마, 부산극장 등 6곳에서 상영된다.
행사기간에는 해운대와 남포동에서 배우와 감독들의 야외 무대 행사가 이어지며, 올해 새롭게 영화제에 참여하는 의류 브랜드 빈폴과 함께하는 오픈 콘서트, 음악과 그래픽, 사진 등을 믹스하는 팝 퍼포먼스 시네마틱 러브 공연, 리뷰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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