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몰라패밀리 "백보람의 김칫국에 힘들었다"

최근 정규 1집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 중인 나몰라패밀리가 음반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노래 연습? 사람들의 편견? 바쁜 스케줄? … 나몰라패밀리의 막내 김태환은 음반 작업중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백보람의 김칫국(?)을 꼽았다.

나몰라패밀리는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음반이 기획될 때부터 큰 관심을 보내왔던 백보람이 나몰라패밀리 음반 작업이 한창이던 때 이 음반에 수록된 곡 '사랑해요'를 들어보고는 이 곡에 자신이 피처링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 매일 같이 여자 보컬 부분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멤버들 중 어느 누구도 잠시 가수 '모닝'으로 활동하다 활동을 접은 백보람을 음반작업에 참여시키고 싶지는 않았던 터, 날로 연습을 더해만 가는 백보람의 연습장면은 부담스러울 따름이었다고.

나몰라패밀리 멤버 김태환은 이때를 음반작업 중 '가장 힘들었을 때'라고 기억하며 "백보람이 재우형의 여자친구라 뭐라 말도 못 했다"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 데 (백보람이) 김칫국을 너무도 많이 마셨다."며 한바탕 크게 웃어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백보람의 남자친구인 김재우. 김재우는 자신들의 타이틀 곡 '사랑해요' 여자 보컬부분 연습에 한창인 백보람 곁에 가 이렇게 속삭였다. "내가 네 남자친구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김재우의 이 말에 백보람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이내 수긍, 결국 타이틀 곡 '사랑해요'의 여자보컬 부분은 신인가수 태인이 맡게 됐다.

다음은 백보람이 그토록 연습했던 '사랑해요'의 여성 보컬 부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요 그대 하나만 어디요 이런 남자 찾을래야 찾을 수 없죠, 나몰라 나몰라 나몰라요 부끄러워요 날 사랑한단 말 그 마음 변치 말아줘요."

나몰라 패밀리는 정규 1집 음반을 내고 타이틀 곡 '사랑해요'로 방송현장과 공연장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