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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의 재발견, 미남→실력파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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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가 배우로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주었다. 헤니는 지난 30일 오후 언론에 공개한 영화 '마이 파더'(감독 황동혁, 제작 시네라인인네트)에서 기대 이상의 호연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

22년만에 사형수 아버지를 만난 입양아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영화 '마이파더'에서 다니엘 헤니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 미군으로 자원 입대한 '제임스 파커'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사형수라는 어려운 역할을 맡아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대선배 김영철과 그의 내공에 눌리지 않는 다니엘 헤니의 연기 호흡은 최고의 파트너십을 선보인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핸섬한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니엘 헤니는 이번 영화를 통해 그가 뛰어난 외모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친부모를 찾기 위해 고국을 찾아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닌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난생 처음 만난 친아버지가 사람을 죽인 사형수라는 것에 대한 번뇌 등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제임스 파커라는 인물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실제 입양아인 어머니의 경험을 연기에 녹여냈다는 헤니는 평소 그에게서 찾아볼 수 없던 모습을 드러내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린다. 고통스럽지만 거부할 수 없는 혈육의 정을 느끼는 연기는 다니엘 헤니가 미남스타를 넘어서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배우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다니엘 헤니가 조각같은 미남이 아닌 살아 숨쉬는 현실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영화 '마이파더'는 9월 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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