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짝사랑하느라 애 태웠죠."
배우 박시연이 첫사랑의 기억을 고백했다.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사랑'(감독 곽경택, 제작 진인사필름)의 제작보고회에서 첫사랑은 중학시절 타학교 남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친구', '태풍'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7번째 영화 '사랑'은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박시연은 사랑과 희망을 모두 잃고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비극적인 운명의 여자 '미주' 역할을 맡아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박시연은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가슴이 떨린다"며 "지금 사랑에 빠졌거나 사랑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첫사랑의 기억을 묻는 질문에 "중학교 때 독서실에서 만난 남학생"이라고 말했다.
"독서실에 같이 다니던 타학교 남학생이었는데, 오래 짝사랑했죠. 우연히 마주친 척 하기도하고 애를 태웠는데, 고백은 못했어요."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줄 박시연 주연의 영화 '사랑'은 오는 9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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