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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분~' 김상진감독 "내가 보기에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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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 이벤트 광장에서 있었던 제작보고회에서 김상진 감독은 "그 동안 '주유소 습격 사건' '신라의 달밤'이 잘돼 부귀 영화도 누려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제 모든 작업을 끝냈는데 내가 보고 스스로 재밌고 즐거운 영화는 이번이 처음다.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두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사실 '오버'이긴 한데, 그 만큼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고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감독은 만드는 영화마다 흥행하는 것에 대해 "내가 똑똑해서이다"라고 '건방진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추석 개봉 예정인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은 '주유소 습격 사건' '신라의 달밤' 등을 흥행시킨 김상진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중견 배우 나문희의 첫 주연 영화다.

국밥집 CEO 권순분 여사가 함량미달 3인조 납치범들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편, 빗속에서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는 '건방진 도사' 유세윤이 사회를 맡아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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