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디 워' 관계사인 영구아트 및 쇼박스가 공개한 적이 없는 엔딩 스포일러를 공중파 방송이 방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엔딩스포일러 및 심형래 감독 에필로그 장면을 극장에서 캠코더로 촬영해 7일 방송에 내보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불법 동영상, 단속하고 홍보해야하는 지상파에서 개봉 일주일 도 안된 영화의 엔딩을 보여주면 어떻게 하냐, 공개적으로 사좌하라!" "영화관에서 캠코더 촬영 금지라는 거 모르세요? 비중 없는 장면도 아니고 하이라이트 중 한 장면이자 엔딩을... 정말 생각없이 방송하시네요" 등 분노에 찬 의견을 올려놓고 있다.
특히,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의 노출이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오늘 아침' 담당 PD는 "처음에 방송을 위해 쇼박스측으로부터 30분짜리 홍보 영상을 받았으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장면이 없어 영화사에 다시 요청을 했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 시간이 촉박해 할 수 없이 극장측과 이야기한 뒤, 허락을 받고 촬영했다"며 "영화사측으로부터 엔딩 장면을 방영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 영화사측과 원활한 연락이 되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프로그램의 입장을 전했다.
신동호,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지금 아침'은 생활과 관련된 시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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