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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베드신, 엄정화가 하라는 대로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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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이하 '지금 사랑')에 출연한 배우들이 베드신에 임했던 자세와 소감에 대해 밝혔다.

1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있었던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베드신에 대한 자세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동건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했고, 느낌은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동건은 "엄정화씨의 탁월한 리드에 하라는 대로만 했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엄정화는 "시나리오를 보고 베드신이 격투신 같은 느낌이었다. 어려운 신이긴 했지만 관객들이 보면서 약간의 흥분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의 또 다른 베드신을 촬영한 한채영은 "촬영 들어가기 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상대역인 박용우씨가 '나도 떨려'라고 하시더라. 그 말에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 그 후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터놓고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용우 역시 "나는 남자배우들과 연기하는 것이 편하다. 여배우랑 할 때는 조심스러워지는데 게다가 베드신까지 찍어야해서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채영씨가 겉으로 대범한 척하며 많이 북돋아줘 재밌고 치열하게 찍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결혼한 네 남녀의 크로스 스캔들을 그리고 있는 '지금 사랑'은 이동건, 박용우, 한채영, 엄정화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15일 개봉.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김일권객원기자 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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