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몸개그의 지존', '심형래씨 최고십니다', '역시 코미디의 대가', '오늘 정말 신나게 웃었다'.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가 오랜만에 TV에 출연, 추억의 개그를 선보였다. 심형래 감독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TV '일요일이 좋다 옛날TV'(박상혁 이영준 연출)에 출연해 1980년대 KBS '유머 일번지'의 인기 코너였던 '변방의 북소리'를 재연했다.
덜 떨어진(?) 포졸 역할의 심형래가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 코너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심형래는 후배 개그맨인 유재석, 송은이를 비롯해 하하와 윤종신, 신정환 등에게 자신의 개그 노하우를 전수하고 추억 속 코미디 '변방의 북소리'의 연출을 맡아 새롭게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래는 예의 녹슬지 않은 유머감각과 개그 본능을 과시했다.
한마디 한마디에 유머를 실었으며 여전한 코미디 연기력을 보여줘 많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정말 너무 웃었다', '한시간 내내 너무 웃었다. 왜 최고였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오늘 심형래씨의 슬랩스틱 개그는 변함없이 재미있었다. 역시 개그계의 신화', '옛날 생각하면서 실컷 웃었다', '감동이었다' 등 호평이 게재됐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 심형래는 개봉을 앞둔 영화 '디워'에 대해 "혼자 살려면 편히 살 수 있었지만 한번 사는 인생,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 영화에 뛰어들었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또 "'용가리' 이후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때 가장 힘이 돼 준 것은 네티즌이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격려를 해줘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형래는 '용가리'를 비난하는 말에 대해 "대체 걔(용가리)가 무슨 사기를 쳤느냐, 칸에 가서 스파게티를 먹고 돈을 안 냈냐"는 말로 특유의 재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옛날 TV'는 프로그램 후반에 슬랩스틱 개그의 원조이자 최고의 코미디언인 심형래에 대해 "당신과 같은 대한민국, 같은 시대에 살게 된 것은 영광입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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