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MBC '무한도전'의 강변북로 가요제가 방송된 이후 하하의 '키작은 꼬마 이야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강변북로 가요제에서 여섯 MC들은 저마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펼쳤으며 결국 레게 풍의 노래를 멋지게 소화한 하하가 '대상'을, 정형돈과 노홍철이 '울상'을 수상하며 코믹하게 막을 내렸다.
이중 하하가 불러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흥겨운 리듬이 돋보이는 레게 풍의 자전전 곡 '키작은 꼬마 이야기'는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치솟은 데 이어 하루가 지난 15일까지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하하는 가수의 끼를 살려 자유롭고 장난스런 창법으로 레게 풍의 곡을 멋지게 소화했으며, '받아쓰기 20점 동네꼬마 비웃어' 등의 유쾌한 가사와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쏘제 쏘냐도르 & 스파르타' 등 여흥구를 훌륭히 살려 신나는 노래로 완성했다.
고음부에서는 가감없이 '쌩목'(?) 창법을 쓰는 등 자연스럽게 레게의 맛을 잘 살린 '키작은 꼬마이야기'를 향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네티즌들은 '하하가 역시 가수답게 노래 소화를 잘 했다' '무대 매너 등에서도 여유와 끼가 돋보였다' '꾸밈없는 노래가 여름과 잘 어울린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나아가 이 곡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 관계자는 "디지털 싱글을 내는 게 그리 간단한 일만은 아니다"며 "음악사업부 등 관계부서와 협의를 해야 하고, 하하와 '무한도전' MC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레게의 맛을 잘 살린 하하의 곡이 과연 네티즌들의 요구대로 디지털 싱글로 발표돼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