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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내가 럭셔리? 명품 가방 단 한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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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클래지콰이의 홍일점 호란(28)이 '럭셔리' 이미지에 대한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만난 호란은 '외모와 목소리에서 풍기는 느낌 때문에 뭔가 고급스러운 삶을 즐길 것 같다'는 말에 "럭셔리보다는 수수한 쪽에 가깝다"고 답했다.

호란은 "어렸을 때부터 명품이나 럭셔리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머니께서 소위 '명품' 가방을 사주셨는데, '이렇게 비싼걸 학생이 들고 다녀도 되나' 가슴이 떨릴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 이후에도 값비싼 제품을 직접 사본 적은 없다.

옆에 있던 알렉스도 "호란은 길거리에서 1,500원짜리 '뱅뱅이 안경'을 사고 하루종일 기뻐할 정도로 소박하고 센스있는 친구"라고 거들었다.

호란은 "최근에 안젤리나 졸리가 한 영화 시사회에서 2만원짜리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게 화제가 됐는데, 그 사람이 입어서 멋지게 소화했다면 이게 명품이 아닌가 싶다"며 "내가 비싼 장신구를 안하는데도 럭셔리하게 봐주신다면 정말 영광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음악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호란은 "노래를 잘하는 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워낙 노래 잘하는 뮤지션도 많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전제한 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에 그걸 빛낼 수있는 스킬, 기술이 갖춰졌을 때 노래를 잘한다고 표현할 수있는 것 같다. 기술적으로 갖춰지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3집 '러브 차일드 오브 더 센츄리(LOVE CHILD of the CENTURY)'발매하고 타이틀곡 '러버 보이(Lover Boy)'로 인기 순항 중인 클래지콰이는 오는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직접 만난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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