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승리하는 것은 총이 아닌 사람입니다."
영화배우 안성기가 기대작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의 주제를 명확하게 밝혔다.
2007년 한국영화 기대작 '화려한 휴가'가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언론시사회를 열였다. 기대 속에 공개된 시사회에는 연출자 김지훈 감독과 김상경 이요원 안성기 이준기 박철민 박원상 송재효 등 출연진 다수가 참석했다.
취재진의 눈물 속에 선보인 시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출연진들은 "슬프고 가슴 아프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퇴역 대령으로 광주 시민군을 이끄는 역할을 맡은 안성기는 가장 기억 나는 대사로 "총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다"를 꼽았다.
"도식적인 대사이지만 전 '총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라는 대사를 꼽고 싶습니다. 이렇게 늘 사람이 승리하는데 왜 총을 들이밀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대사죠."
안성기는 이 대사야말로 영화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해 5.18 광주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기대작 '화려한 휴가'는 오는 2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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