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노래-연기, 감정표현은 같아"

올 하반기 정규 1집 발매에 앞서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해낸 싱글음반 '꿈이었으면'을 발매한 데니안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데니안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촬영 중인 영화 외에도 작품이 계속 들어오면 계속 해보고 싶다. 이것저것 안 가리고 다 해보는 게 공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도 좋고, 차가운 성격의 칼잡이나 냉정한 킬러 역도 한번 해보고싶다. god 때의 편안한 이미지에서 180도 달라질 수 있는, 반대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데니안은 현재 자신의 첫 영화 '기다리다 미쳐'에서 인디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민철' 역을 맡아 촬영 중에 있으며,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첫 영화라 긴장도 많이 되고 새로운 걸 시작할 때 드는 기대감, 두려움도 크다"며 "해보니 정말 매력이 있는 작업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연기자 장혁이 자신의 연기에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데니안은 장혁이 인물 분석을 함께 해주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라는 조언을 해준다고 귀뜀했다.

데니안은 가수들의 활발한 연기 진출에도 긍정적 생각을 밝혔다. 그는 "연기자가 노래하는 거나 가수들이 연기하는 건 좋은 현상"이라며 "분야는 다르지만 감정 표현은 같다. 가수가 연기한다는 편견을 버리면 더 진실된 모습을 발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데니안은 이번 싱글앨범 중 타이틀곡 '꿈이었으면'에서 일본 인기그룹 케미스트리의 '유어 네임 네버 곤(Your Name Never Gone)'을 감성적인 랩으로 리메이크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고민했던 그 결과물이라는 것이 그의 솔직한 작업담이다. 또 다른 수록곡인 밝은 느낌의 힙합곡 '사랑인가봐' 역시 고급스런 편곡과 가사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