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스피드 레이서(Speed Racer)'에 출연한 것은 현명한 결정입니다."
3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7'에 참석한 윌리엄 최(William Choi)가 한 말이다.
재미교포 2세인 윌리엄 최는 토비 맥과이어, 리즈 위더스푼 등이 소속된 미국 유명 매니지먼트 겸 제작사 '매니지먼트360'에서 일하는 10년차 매니저.
이 날 행사에서 '한류, 그 이상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윌리엄 최는 "최근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있고 재능이 많은 배우들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특히 비가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하기로 한 것은 현명한(Smart) 결정이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최가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한 근거는 이 영화가 '매트릭스' 시리즈를 통해 화제를 모은 래리, 앤디 워쇼스키 형제의 최신작이고, '매트릭스' 시리즈 후 두 사람의 첫 공동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 영화는 미국에서 가능성이 가장 큰 영화이고, 비는 두 거장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차근 차근히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 최는 또 "중국 배우 장쯔이는 중국영화 '와호장룡'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고, 성룡은 아시아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했지만 미국의 거장 감독과 직접 작업을 하게된 비는 또 다른 경우"라고 비교하면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비는 '스피드 레이서'에서 실력이 특출난 신예 레이서이자 가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2008년 5월 개봉 예정으로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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