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3인방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 2007'의 특별 프로그램 '헐리우드 in 서울'에 나란히 참여한다.
주인공은 로이 리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켈리 리 ABC TV 캐스팅 수석 부사장, 탤런트 매니저인 윌리엄 최다.
'무간도', '링', '시월애'를 재탄생시킨 로이 리 대표는 아시아 영화 리메이크의 제왕으로 꼽힌다.
또 켈리 리 ABC TV 캐스팅 수석 부사장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최고명문 뉴욕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ABC와 연을 맺은 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미국 방송가에서 가장 힘있는 자리에 오른 한국계다.
아울러 카네기 멜론 대학 졸업 후 10년간 토비 맥과이어, 리스 위더스푼 등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과 일하고 있는 매니저 윌리엄 최도 이번 특별 세선에 참여한다.
이날 세션에는 세 사람 외에도 가수겸 프로듀서인 박지연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여하며,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은 '디자인 코리아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31일 오후 12시20분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사로 문을 여는 '헐리우드 in 서울' 세션은 최근 한류 위기론이 퍼지는 가운데 한국이 세계 문화산업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오찬을 겸해 마련된 기조연설에는 앤 스위디 디즈니-ABC 사장이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