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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정우성, '놈놈놈'서 첫 악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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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은 없다, 나쁜놈만 있을 뿐.

'젠틀맨' 이병헌과 '부드러운 남자' 정우성이 생애 최초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한국영화계 톱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제작 바른손영화사업부, 영화사그림, 이하 '놈.놈.놈')에서 정우성과 이병헌은 최초의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세기 초 열강의 각축장이 돼 버린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한국판 서부극을 선보일 이번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 과연 세 배우 중에 좋은 놈과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누구인지가 관심을 모아 왔다.

특히 신세대 미남 배우로 스타덤에 올라 그동안 작품 속에서 선량하고 멋진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 했던 이병헌과 정우성이 나쁜놈이라는 악역에 첫 도전할 것인지에 시선이 모아졌다.

이처럼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영화 '놈놈놈'의 관계자는 딱히 한명이 아닌 세 캐릭터가 모두 나쁜 놈이라고 설명했다. 세 주인공 모두 나름대로 상처와 과거를 지닌 인물로, 악당의 기질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악랄하고 지독한 악당이기 보다는, 많은 이면을 지닌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은 작품 캐릭터에 대해 "좋은 놈, 이상한 놈은 없다. 모두 다 나쁜놈이다"고 설명해 서로 쫒고 쫓기는 세 인물의 상관관계에 대해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이병헌과 정우성의 모습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한국형 웨스턴을 표방한 영화 '놈놈놈'은 오는 7일 크랭크인해 5월 중순부터 중국 로케이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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