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로 변신 중인 가수 전혜빈(24)이 향후 2∼3년 동안 연기에만 전념할 뜻을 피력했다.
전혜빈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N타워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마녀유희'(극본 김원진, 연출 전기상) 제작발표회장에서 "앞으로 2∼3년 동안 연기에 매진하고 이후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음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연기자로 성공하고 싶다는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전혜빈은 이어 "고등학교나 대학교때 연극영화과를 선택했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 하지만 가수로서의 강한 이미지 때문에 배역을 얻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2005년 솔로 싱글앨범 타이틀곡 '2AM'으로 파격적인 섹시함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전혜빈은 오히려 그런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연기자로 활동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성형 고백과 슬럼프에 빠진 것과 관련 전혜빈은 "개인적으로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다시 돌아갈 길이 없고 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으면 더 힘들겠다는 생각에 학교와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레슨도 꾸준히 받으며 내 자신을 다독였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전혜빈은 이번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채무룡(재희)의 아름답고 상냥한 여자친구로 자수성가한 일등 신부감 남승미 역을 맡아 처음으로 주연급 연기자로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전혜빈은 "여성스러운 이미지에 잘 맞을 것 같아서 배역 이름도 '남승미'로 바꿔달라고 감독님께 부탁도 드렸다"며 "감독님이 저의 강한 이미지 때문에 처음 캐스팅 당시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 만큼 열심히 잘 하겠다"고 연기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마녀유희'는 일은 완벽하게 잘하지만 연애에는 빵점인 성공한 광고회사 대표 '마유희'(한가인 분)와 센스 만점의 요리사 지망생 '채무룡'(재희 분)이 그려 나가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쾌걸춘향', '마이걸'의 전기상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마파도2'의 김원진 작가가 참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