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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호, '박주영-양동현' 투톱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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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예멘과의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이 박주영(서울)과 양동현(울산) 투톱을 중심으로 창 끝을 가다듬었다.

26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베어벡 감독은 훈련 막판 박주영과 양동현을 주전팀의 투톱으로 포진시켜 약 20분간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전날 미니게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던 박주영은 이날도 이승현(부산)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여 예멘전 선봉을 예고했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양동현도 베어벡 감독의 지시에 눈과 귀를 집중하며 팀 플레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과 양동현, 김진규(전남)와 오장은(울산), 백지훈(수원) 등 지난해 한일전에 나섰던 선수들 대부분이 주전팀으로 나섰고 경기는 김승용(광주)과 이승현이 골을 터뜨린 주전팀이 2-0으로 승리했다.

약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 초반은 홍명보 코치의 지도로 빠른 패스 훈련이 진행됐다.

홍 코치는 후배들에게 패스를 받을 때 수비수를 따돌릴 수 있는 순간적인 움직임과 패스의 강도를 강조했다.

이후 베어벡 감독이 나서 중앙에서 측면으로 공을 연결한 뒤 빠른 크로스로 득점을 노리는 공격 전술 훈련을 이끌었다.

베어벡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미드필드에게 리턴 패스를 할 때는 빠르게 패스 연결을 할 수 있는 위치에 공을 줘라", "미드필더들은 측면으로 연결할 때 앞쪽 공간에다 패스를 연결해라" 등 기본적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세심한 부분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파주=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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