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사자왕' 이동국(미들즈브러)도 골대 불운에 울었다.
2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딩과의 홈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동국은 후반 추가시간 다우닝의 크로스를 받아 장기인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튕기고 말았다.
이동국으로서는 데뷔전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물론 미들즈브러 홈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아쉽게 날아간 셈이다.
후반 37분 부터 몸을 푼 이동국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0분 야쿠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몇차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은 이동국은 골대를 맞춘 슈팅과 경기 종료 직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큰 무리없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러 앞으로 비두카, 야쿠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지난해 8월 열린 찰튼전, 올해 1월 치러진 뉴캐슬전 등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그동안 무려 5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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