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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마쓰자카 인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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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많이 사진 찍힌 햄스트링 스트레칭 장면이 아니었을까." (AP 통신)

'신드롬'이 따로 없다. 계약 전부터 후끈 달아오른 열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마침내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27) 얘기다.

AP 통신의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쓰자카가 보스턴 캠프에 입성하던 13일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훈련장에는 24대의 스틸 카메라와 12대의 TV 카메라가 한꺼번에 몰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마쓰자카는 이날 가벼운 스트레칭과 롱토스 정도를 소화하며 몸을 풀었지만 관심은 식을 줄 몰랐다. AP 통신은 "아마 역사상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힌 스트레칭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마쓰자카가 허리를 펴자 '찰칵', 햄스트링을 스트레칭하자 '찰칵 찰칵', 미소를 짓자 '찰칵 찰칵 찰칵'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고 묘사했다.

대부분 일본에서 건너온 사진 기자들은 보스턴에서 촬영을 허가한 20분 동안 최대한 마쓰자카의 모습을 많이 담기 위해 이리저리 바삐 움직였다. 일부는 마쓰자카가 최초로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도착 4시간 전부터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한다.

마쓰자카 덕분에 올 시즌 보스턴에 새로 영입된 포수 조지 코타라스까지 덩달아 이름을 알렸다. 클럽하우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별 생각 없이 훈련 파트너를 자청했던 코타라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순식간에 일본에서까지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코타라스는 경기 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롱 토스 훈련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보기는 난생 처음"이라며 "물론 내가 주인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마쓰자카의 보스턴 캠프 입성 소식을 전하면서 "현지에서 열기가 무척 뜨겁다. 기념품 가게에서도 마쓰자카 관련 상품이 데이비드 오티스, 제이슨 배리텍 등 톱스타들 상품과 함께 'VIP급' 대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마쓰자카가 플로리다 탬파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미국과 일본에서 13대의 TV 카메라와 100여명의 취재진이 운집했다"면서 "보스턴 측에서도 수많은 일본 취재진이 몰려올 것을 예상해 기자들을 위한 트레일러를 2동에서 4동으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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