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중인 초대형 메디컬 드라마 MBC '하얀거탑'(극본 이기원, 연출 안판석)에서 불순한 애인 사이로 등장하는 김명민과 김보경이 의학과 병원을 소재로 한 영화에 나란히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명민은 올 여름 개봉예정으로 수술 중 각성현상을 소재로 한 의학 스릴러 '천개의 혀'(감독 이규만, 제작 아름다운 영화사)에서 천재적인 외과의사 '류재우'로 분해 또 한번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김보경은 최근 1940년대 경성의 서양식 병원을 배경으로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담'(감독 정가형제, 제작 도로시)에서 김태우와 함께 유학파 의사 부부로 캐스팅됐다.
김보경은 영화 속에서 동경 유학을 마치고 안생병원에 부임하는 김동원(김태우 분)의 아내이자 극중 숨겨진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영 역을 맡아 '여름이 가기 전에' 이후 연기 변신에 나선다.
현재 두 사람은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출세욕에 불타 결국 파멸의 길을 자초하는 장준혁과 그의 인생 조력자이자 야망까지 사랑하는 쿨한 여자, 와인바 사장 강희재로 출연하며 독특한 애정행각을 보여주고 있다.
김명민의 실제 아내와 친한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김보경이 껄끄러운(?) 애인 연기를 접고 영화에서 어떤 진면목을 선사할지 주목된다.[사진= 드라마 '하얀거탑' 제작발표회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명민(왼쪽)과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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