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톱스타 김남주의 어깨가 무겁다.
고소영, 고현정 등 화제를 모았던 컴백 스타들이 잇따라 흥행부진을 기록한 가운데 김남주가 복귀작의 흥행 부진 분위기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주는 2001년 MBC드라마 '그 여자네 집'을 끝으로 연기활동을 보류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본격적인 활동 재개작인 '그놈 목소리'(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집)로 관객 몰이에 도전한다.
그동안 CF 등에서 보여준 당찬 도시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벗고 절절한 눈물연기로 아이를 빼앗긴 부모의 심정을 연기한 김남주의 복귀작 '그놈 목소리'가 흥행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모으면서 복귀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

설경구와 함께 부부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김남주는 유명앵커의 아내이자 아들을 유괴당한 어머니 '오지선' 역할을 맡았다. 복귀작치고는 쉽지 않는 선택이었지만 김남주는 "박진표 감독에 대한 믿음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한다.
최근 제작보고회를 열어 영화의 본 예고편과 메이킹필름을 공개한 '그놈 목소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김남주의 노메이크업 열연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메이킹필름에서 보여지는 김남주는 아들을 잃고 협박범에게 "아이에게 밥은 먹여달라"며 애원하는가 하면 "지금 전화를 받으며 무릎을 꿇었다"며 울부짖는다. 또한 연기분량을 마친 후에도 격앙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스태프들에게 몸을 맡긴 채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끈다.
'아파트'로 복귀한 고소영과 '해변의 여인'으로 컴백 첫 연기를 펼친 고현정이 흥행에서 부진을 기록한 가운데, 영화 '그놈 목소리'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아 김남주가 복귀작으로 흥행 성공의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아이의 엄마여서 더 힘들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밝힌 김남주의 눈물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복귀작 '그놈 목소리'는 2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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