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허이재가 고등학생 시절 세븐의 팬이었음을 깜짝 고백했다.
허이재는 MBC 새수목극 '궁S'(극본 이재순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에서 엉뚱발랄한 견습나인으로 극중 황태자 세븐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쳐갈 예정이다.
4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에서 열린 '궁S'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허이재는 "고등학생 시절 가수 세븐의 인기는 정말 굉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번은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공연을 왔는데 학생들이 무대가 끝나고 돌아가는 세븐을 뒤쫓아갔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고 털어놨다.

세븐이 탄 차를 쫓아서 뛰어가다가 차 창문에 손까지 얹었으나 경호원의 제지와 차의 속도 때문에 더 이상 쫓아가지는 못했다고.
옆에 앉아있던 세븐이 "정말이냐?"고 묻자 허이재는 "그때 당시 차가 흰색밴이었는데 맞지않냐"고 기억해냈다.
허이재는 "나도 드라마에는 첫 주연이고 세븐 오빠도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거라서 천천히 맞춰가야지 생각했는데 내가 세븐 오빠에게 배워야 할점이 많다"며 세븐을 칭찬했다.
이어 "순발력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힘든 촬영에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항상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준다"고 부연했다.
좋은 작품에 캐스팅된 것이 기쁘지만 '기대 반 부담 반'이라는 허이재는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전작인 '궁'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이재는 평민출신으로 3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견습나인으로 입궁한 양순이 역을 맡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앙숙인 이후(세븐 분)와 완벽한 왕자님 이준(강두 분)사이에서 로맨스를 펼쳐갈 예정이다.
세븐 허이재 강두 박신혜 명세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일 첫회를 시작으로 20부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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