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채림(29)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채림은 복귀작인 KBS2 새수목극 '달자의 봄'(강은경 극본, 이재상 연출,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에서 극중 주인공 오달자 역을 맡았다.
19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 3층 엘리제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채림은 "2년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제 나름대로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채림이 맡은 오달자는 외로움을 잊고자 일에만 매달려 홈쇼핑 채널MD로 성공했지만 사랑에는 배고픈 33세 노처녀다.
캐릭터도 특이하지만 특히 2004년 11월 종영한 KBS2 '오필승 봉순영'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인데다 가수 이승환과 이혼후 첫 작품이라 관심이 쏠렸다.
근황에 대해 말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이들 궁금해 하실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저 조차 정리가 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힘들다. 잘 지내고 있다"며 이혼 심경을 에둘러 전했다. 채림은 대답을 하면서 눈이 붉어지면서 다소 울먹거려 이혼의 상처가 아직 완쾌되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2년간 근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사실은 중국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고있었다. 배워보고 싶었고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다"라고 소개했다. 약 1년간 공부해왔고 간단한 인사말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또 이번 드라마에 대해서는 "노처녀의 삶이 무대다. 노처녀가 사랑을 꿈꾸는것은 30대라고 다르지 않다는 것과 20대와 다르게 30대는 일에 관해서 프로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사랑에 대해 소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 감상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발랄한 20대 여성의 캐릭터만 맡아오다 30대 연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매력적인 달자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면서 "요즘 너무 추운데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전했다.
'달자의 봄'은 '오필승 봉순영'에서 채림과 인연을 맺은 강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학교3'와 '고독'의 이재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채림의 상대역은 이민기가 맡고 이혜영 공형진 이현우가 출연한다. '황진이' 후속으로 오는 1월 3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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