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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세븐에게 "가사 써 주고 싶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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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사가이자 가수인 메이비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세븐에게 가사를 써주고 싶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 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저녁 8시∼10시, 89.1Mhz)에서 DJ 메이비는 이날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가수 세븐과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노래의 가사를 써주고 싶다. 맡겨만 준다면 밤새 쓸 수 있다"고 농담 섞인 제안을 했다.

이에 세븐은 흔쾌히 "해달라"고 대답한 후 "제가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여 묘한 여운을 남겼다.

메이비는 올초 가수로 데뷔하기 전부터 이효리의 '텐 미니츠'를 비롯 김종국의 '중독', 엠씨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의 작사가로 활동해 왔다.

새 앨범 발표와 드라마 '궁 2' 촬영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세븐은 이날 프로그램에 출연해 '잘할게'를 라이브로 불러 댄스 실력과 함께 가창력까지 겸비한 가수임을 증명했다.

DJ 메이비는 세븐의 라이브를 듣고 이 곡이 빅마마의 멤버인 이영현씨가 작사한 곡이 아니냐며 작사가로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메이비가 "멋진 가사를 준 이영현씨에게 사례는 충분히 했냐"고 질문하자, 세븐은 "(방송을 많이 해서) 저작권료를 충분히 챙겨드리겠다"며 재치있게 응수하기도 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가 정말로 실현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현재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메이비는 오는 20일부터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의 정식 DJ로 팬들과 인사한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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