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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하얀거탑'서 비열한 내과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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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로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고 있는 '산울림'의 김창완이 이번엔 처세술에 능한 비열한 내과 의사로 변신,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김창완은 내년 초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하얀거탑'(극본 이기원, 연출 안판석, 제작 김종학 프러덕션)에서 이해득실에 따라 사람들을 동지로 때론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대학병원 최고의 실세인 우용길 교수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에 도전한다.

극중 우용길은 명인대 의대 진료부원장 겸 내과 과장은 겉으로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꼼꼼히 자신의 출세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지는 처세에 능한 인물.

그는 병원내 실세이기에 외과교수 자리를 장준혁(김명민 분)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는 이주완(이정길 분) 교수와 정교수가 되고자 장인의 부와 인맥까지 서슴지 않고 활용하는 장준혁 사이에서 노회한 방법으로 자신의 손익계산서를 놓고 정확한 저울질을 한다.

김창완은 이번 드라마에서 자신이 고수해온 선한 인상의 착하고 소시민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비열하리만큼 이해타산적이고 속물적인 내과의 우용길로 거듭날 계획이다.

메디컬 드라마 '하얀거탑'은 야망으로 가득 찬 천재 외과 의사 장준혁과 진정한 인술을 펼치려는 내과 의사 최도영(이션균 분)을 중심으로 의료계의 다양한 모습과 인간 군상의 선하고 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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