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무기(?)는 자신의 작품이라는 영화배우다운 소신을 밝혔다.
15일 부산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 2006 스타서밋 아시아' 기자회견에서 황정민은 아시아 각국의 외신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에 "이번 배우 마켓에서 자신을 어떤 배우로 홍보하고 싶나"라는 홍콩 취재진의 질문에 "저 이렇게 생겼습니다"라며 자신의 외모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정민은 "내 영화가 내 이력서인 것 같다. 딱히 제가 이런 배우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며 "제 작품을 보고 평가해 달라"라고 단순명쾌한 대답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배우마켓은 자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으나 외국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배우를 소개하는 '커튼콜'과 각국의 매니지먼트사가 추천하는 신인들을 소개하는 '캐스팅보드',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 배우를 소개하는 '스페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