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올 추석은 촬영장에서'

탤런트 오지호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드라마 촬영에 여념이 없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김상호)에서 남성다운 매력이 물씬 풍기는 극중 장철수 역으로 분한 오지호는 추석 명절에도 불구하고 경남 남해에서 촬영에 임한다.

'환상의 커플'은 오지호 외에도 한예슬, 박한별, 김성민 등 쟁쟁한 스타들의 출연으로 촬영장소인 남해읍 어촌에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까지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들면서 벌써부터 촬영장이 시끌벅적하다고.

오지호는 "데뷔후 추석도 없이 촬영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부모님과 차례도 드리고 벌초도 해야 하는데 올 추석은 불효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좀 무겁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시했다.

오지호는 그러나 "노력한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송편이라도 빚어서 고생하는 스탭과 이곳 주민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한가위 기분을 만끽할 계획"이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