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측, "주위의 부추김 있었을 것"

입력 2006.09.22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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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인 가수 이상민(31)을 지난달 30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혜영(36)에 대해 이상민의 측근이 입을 열었다.

이 측근은 "어제도 상민씨와 함께 있었다. 너무나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며 "억울하기도, 속상하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부지간에 '몰래'라는 말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그는 "오해도 많고, 주위의 부추김도 큰 몫을 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 측근은 "자세한 건 상민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말할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는 말로 이상민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22일 서울 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혜영은 이상민과 결혼 전인 2004년 초부터 이혼할 때까지 22억원을 가로챘다며 지난달 30일 서울 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이혜영은 이 고소장에서 “지난 2003년 모바일 누드화보 개런티로 받은 계약금 5억원과 추가이익금 3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상민은 이와 관련, 22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의 한 와인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